국내 유일의 실크아미노산 전문기업, 성장 과정에서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다

월드웨이는 2001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아미노산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굿모닝 실큐 아미노산과 실크 단백질 산가수분해물, BF-7 피브로인 추출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21건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산 및 연구시설을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하지만 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제품 다양화 요구가 커지면서 기존 생산방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긴급 주문 발생 시 제품 기종 변경 회당 24시간이 소요됐고, 월평균 4일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수작업 중심의 포장 공정은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으며, 자재 창고 공간 부족과 낮은 재고 정확도는 생산계획 운영의 어려움으로 연결됐다. 현장 작업자들의 부담도 컸다. 50kg에 달하는 원료 포대를 직원들이 직접 옮겨야 했고, 반복되는 수작업으로 인해 피로 누적과 근골격계 부담 문제가 지속됐다. 월드웨이는 생산성과 작업환경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 삼성 대·중소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생산라인 개선으로 유연한 제조환경을 구축하다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산 공정 개선에 집중했다. 기존에는 스틱 포장과 외포장 공정이 분리되어 있었고 작업 흐름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스틱 포장 설비를 구축하고, 스틱 포장과 외포장이 연계된 슬림형 반자동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한 낱개포장, 필러 포장, 완포장을 하나의 생산체계 안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공용 생산 기반을 마련해 제품별 생산 전환 대응력을 높였다. 그 결과 기존 월 4일 수준이던 기종 변경 시간이 Zero화되면서 긴급 주문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이 구축됐다. 생산능력 향상 효과도 나타났다. 스틱 포장 생산량은 월 4,320박스에서 6,732박스로 약 56% 증가했으며, 반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생산라인 길이도 기존 30m에서 20m로 최적화되면서 작업 효율까지 함께 개선됐다. 

물류·재고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다

생산 효율 향상과 함께 물류 및 재고관리 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됐다. 월드웨이는 High Rack을 적용한 폐창형 자재 창고(물류 인원만 자재 입출고 관리하는 방식)를 구축해 부족했던 공간 문제를 개선했다. 그 결과 창고 공간은 기존 120평에서 170평으로 확대됐고, 물류 이동 동선은 기존 120m에서 60m로 절반 수준까지 단축됐다. 또한 자재 Kitting 공급 방식과 반자동 랩핑 시스템을 도입해 자재 이동과 출하 작업의 비효율을 줄였으며, 파렛트 대차 적용을 통해 작업자의 이동 부담도 함께 개선했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MES 연계 기반의 재고관리 시스템과 LOT 바코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수기로 관리되던 제조번호와 생산 정보가 자동 출력 방식으로 전환됐고, 실시간 입출고 모니터링과 Bin별 Location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재고 정확도는 기존 60%에서 98%까지 향상됐으며, 생산계획 운영 안정성도 높아졌다.

 

작업환경과 품질관리 개선으로 현장 만족도를 높이다

월드웨이는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에서 생산성뿐 아니라 작업자 안전과 품질관리 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기존 현장에서는 반복적인 수작업과 중량물 이동으로 인해 작업자 피로도가 높았고, 근골격계 부담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자동화 설비 도입과 자재 이동 방식 개선 이후 반복 수작업이 줄어들면서 현장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품질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작업표준서와 작업 지도 영상을 제작해 현장 작업 기준을 표준화했고, SMART GMP 기반의 품질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품질 데이터 관리와 추적성을 강화했다. 외상 박스 무게 데이터와 X-Ray 화상 데이터도 실시간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품질 신뢰도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월드웨이 생산 2팀 진홍석 팀장은 “처음에는 새로운 공정 방식에 대한 현장 직원들의 혼란도 있었지만, 반복 작업을 통해 적응한 이후에는 오히려 작업 편의성과 정확성이 크게 좋아졌다는 반응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MES를 통해 제조정보가 자동 출력되면서 업무 효율과 작업 정확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스마트공장을 넘어 판로확대와 AI 기반 미래 제조까지 준비하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을 단순한 생산설비 개선이 아닌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축된 MES 기반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ERP, SCM 연계를 확대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운영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며, 자재 공급부터 검사·포장까지 전 생산과정의 시스템과 연계된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에는 AI 기반 자율 운영 체계 구축까지 추진하며 스마트 제조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계기로 판로 확대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월드웨이는 2025년 삼성전자 임직원 몰과 삼성카드 쇼핑몰에 입점했으며, 아마존 몰에도 입점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리랑 TV 촬영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스마트 비즈 엑스포 참여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월드웨이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작업환경, 운영 체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와 미래형 스마트 제조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